경북도 사통팔달 철도시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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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2 07:49  |  수정 2016-06-22 07:49  |  발행일 2016-06-22 제11면
국가철도망 요구노선 대거 반영
점촌∼안동, 김천∼전주선도 검토
경북도 사통팔달 철도시대

경북도가 신도청시대를 맞아 추진해 온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경북도가 요구해 온 신규 철도노선 대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경북도 주요 철도사업 중 신규사업은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94.8㎞)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81.6㎞)의 중간 경유노선인 문경~점촌~상주~김천을 연결하는 문경·점촌선(73㎞) △경북선 점촌~예천~영주 단선전철화 사업(56㎞) 등이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181.6㎞) △구미 사곡역~양포동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구미산단선(11.㎞)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 구간의 전철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경북의 행정 중심이 안동으로 옮겨짐에 따라 10만 자족·행정 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경북도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점촌안동선(점촌~신도청~안동 단선전철, 54.4㎞)과 국토 균형발전 및 동서 간 국민 대통합에 기여하게 될 대구광주선(191.6㎞)·김천전주선(108.1㎞)이 추가검토 대상 사업에 반영됐다.

특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현재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울산~포항, 76.5㎞)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66.3㎞) △중앙선(도담~영천, 148.1㎞) △중앙선(영천~신경주, 26.3㎞) 등이 함께 들어있다.

또 △대구선(동대구~영천, 27.75㎞)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8.71㎞)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안심역~하양역, 8.7㎞) △영일만신항 인입철도(포항 흥해~포항영일만신항, 11.3㎞)사업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철도사업은 물론 이번 신규반영 사업과 추가검토 대상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 제4조에 따라 철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부의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여기에는 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교통체계 구축, 소요재원 조달방안, 환경친화적인 철도 건설방안 등이 들어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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