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클러스터에 강소기업 4곳 입주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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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2 07:42  |  수정 2016-06-22 07:42  |  발행일 2016-06-22 제16면
수처리 분야 핵심기술 보유
170억 투자·신규 고용 창출
해외진출 플랫폼 역할 기대

대구국가산업단지의 물산업클러스터에 강소기업 4곳이 입주를 확정했다.

대구시는 22일 <주>엔바이오컨스, <주>삼진정밀, <주>에코셋, <주>미드니 등 4개 업체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에 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의 제조시설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입주 과정에서의 행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으며, 4개 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수처리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엔바이오컨스는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 분야 국내시장 1위 업체로, 지난해 12월 대구환경공단과 함께 중국 강소필립유한공사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바 있다.

삼진정밀은 밸브 관련 특허 20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와 동남아 등 세계 3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에코셋과 미드니는 자외선을 이용한 수처리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코셋은 국내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물 재이용 기술표준인 ‘Title22’ 인증을 받아 미국, 홍콩, 중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부지 2만6천507㎡에 170억원 상당을 투자하며, 2017년 하반기에는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물산업 클러스터의 해외진출 플랫폼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물산업클러스터에는 물기업 13곳이 입주를 결정했고, 분양률은 25%(부지면적 기준) 수준이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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