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헝가리와 무승부 호날두의 포르투갈, 스웨덴 누른 벨기에, 이탈리아에 이긴 아일랜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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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3 00:00  |  수정 2016-06-23

20160623
사진=포르투갈 호날두[트위터]
유로 2016 16강 진출팀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헝가리에 3-3으로 비겼으나 조3위로 16강에 올랐고, 벨기에도 스웨덴을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아일랜드도 이탈리아를 누르고 조3위로 16강에 턱걸이 했다.


이로써 유로 2016 토너먼트에 합류하면서 이제 16강은 14팀이 가려졌다.


유로 2016 F조 3차전(최종전)이 23일 오전 1시부터 진행됐다.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헝가리는 포르투갈과 3-3으로 비겼다. 아이슬란드는 오스트리아에 2-1 승리.


헝가리(+2)와 아이슬란드(+1)는 나란히 1승 2무 승점 5로 F조 일정을 마감했다. 득실차로 1, 2위가 판가름났다. 포르투갈은 3무 승점 3으로 3위.


유로 2016은 A~F조 1~2위 12개국과 각 조 3위 중에서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A~D조 경기가 모두 끝난 22일로 승점 3-득실차 0 이상은 최소 조 3위 4강 포함이 확정됐다. 따라서 F조는 조 2위 아이슬란드, 그리고 조 3위로 조건을 충족한 포르투갈이 16강에 추가로 올라간다.


아이슬란드는 사상 첫 유로 본선에서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포르투갈은 6연속 조별리그 통과.


포르투갈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헝가리를 상대로 2골을 넣었다. 1-2로 지고 있던 후반 5분 미드필더 조앙 마리우(23·스포르팅)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역시 2-3으로 뒤졌던 후반 1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이동하여 공격수 히카르두 콰레스마(33·베식타쉬)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연결했다.


벨기에도 스웨덴과 치열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이에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웨덴은 이날 패배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게 됐다.


벨기에는 2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치 리베라에서 열린 '유로2016' E조 조별예선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라자 나인골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이날 전까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큰 스코어차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16강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었다. 반면 스웨덴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기지 않으면 16강에 오를 수 없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벨기에와 절박한 스웨덴의 대결, 여기서 벨기에가 웃었다. 시종 스웨덴의 골문을 두들겼음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후반 막판 마침내 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이탈리아가 아일랜드에 0-1로 패했고, 벨기에는 1-0으로 승리하며 같은 승점 7점에, 골득실까지 +2로 같아졌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벨기에에 승리를 했기 때문에 이탈리아가 조 1위가 됐다. 벨기에는 조 2위다.


반면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국가대표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무조건 이겨야 했고, 찬스도 적지 않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조 4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벨기에의 첫 골이자 결승골이 후반 39분에 터졌다. 라자 나인골란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39분 왼쪽에서 공격 작업을 진행한 벨기에는 반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페널티 박스 우측 바깥에서 나인골란이 잡았다.


나인골란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문 왼쪽을 갈랐다. 터질듯 터지지 않았던 골이 마침내 나온 순간이었다. 지루한 0의 행진도 마무리됐다. 수많은 선방을 펼쳤던 스웨덴의 이삭손 골키퍼였지만, 이것만은 막지 못했다. 그리고 1-0으로 벨기에가 승리를 가져왔다.


아일랜드는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아일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E조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4점(1승1무1패)이 된 아일랜드는 조 3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는 서로 열띤 공방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한채 득점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은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탈리아는 후반 15분 베르나데시 대신 다르미안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고, 인시네와 엘 샤라위를 연속으로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승리는 아일랜드의 몫이었다. 후반 40분 브래디가 훌라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이탈리아의 골망을 가른 것. 이후 아일랜드는 브래디의 골을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16강에 진출한 아일랜드는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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