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축산업 부흥 전념 39년 공직생활 마무리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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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4 07:46  |  수정 2016-06-24 07:46  |  발행일 2016-06-24 제21면
정창진 안동시 부시장 이임식
경북도 축산업 부흥 전념 39년 공직생활 마무리

경북도의 축산업을 부흥시키고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온 정창진 안동시 부시장이 24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정 부시장은 1977년 공직에 입문한 뒤 39년 공직생활 중 30년 넘게 경북도 축산 선진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그는 최고의 축산전문가이자 경북 축산발전에 기여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우수종축 보급을 통한 가축개량뿐 아니라 경북형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과 암소검정, 산학협력연구를 통한 한우 육종·개량, 축산 신기술 개발 보급 등 수입개방화로 무한경쟁시대를 맞은 축산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정을 쏟아왔다.

특히 2010년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장 재직 시 구제역 발생으로 연구소에서 기르던 우량종축들의 초토화 위기를 극복한 사례는 축산관계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축산기술연구소도 칡소 암컷 1마리가 구제역 판정을 받아 전멸위기를 맞았으나 구제역 발생 몇 주 전 한우 51마리와 칡소 5마리를 급히 인근 소백산 기슭으로 피신시켜 우량종축 명맥을 이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4년 청송군 부군수를 지내고 지난해 1월 안동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공직생활의 대미를 장식했다. 부시장으로 재임한 1년6개월 동안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와 가뭄을 극복했으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안동시 행정을 반석 위에 올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정 부시장은 “웅부안동의 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동료 공직자와 함께 안동을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너무나 즐겁고 소중하며 영광스러운 기간이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거친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잊지 않고 항상 안동을 응원하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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