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자’ 위용 어디로…삼성 시즌 40패…승패마진 ‘-10’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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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5   |  발행일 2016-06-25 제20면   |  수정 2016-06-25
삼성 4 - 5 kt
20160625
2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kt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삼성 차우찬이 kt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제공>

차우찬 7이닝 3실점 호투 불구
필승조 안지만 부진으로 승 날려
타선도 결정적 찬스 수차례 놓쳐

불펜이 또 흔들렸다. ‘지키는 야구’도 무너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문제를 노출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40패째(30승)다. 승패 마진이 -10에 이른다.

여름 강자로 불리는 삼성이지만, 올해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에 거꾸로 내려가고 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5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차우찬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안지만이 불을 질렀다. 안지만은 4-3으로 앞선 8회초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차우찬은 호투했다.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끊었다.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린 차우찬이다. 패전투수는 안지만이다.

안지만은 8회 kt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계속된 2사 2루의 위기에서 박기혁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말 1사 만루에서 최선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한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박해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뽑아 4-2로 역전했다. 역전의 기쁨도 잠시. 삼성은 필승조에 속한 안지만의 부진으로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삼성은 9회말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더욱 아쉬움을 샀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 24일(대구)
  k     t 020 000 120 5
 삼   성 4
000 130 000

△ 승리투수 = 이창재(1승)

△ 세이브투수 = 김재윤(4승 7세이브)

△ 패전투수 = 안지만(2승 3패 5세이브)

△ 홈런 = 마르테 12호(8회1점·kt)

◆오늘의 선발 - 삼성 정인욱 vs 정대현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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