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도시 달성 꽃피운 ‘참꽃’ ‘토마토’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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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8 07:36  |  수정 2016-06-28 07:36  |  발행일 2016-06-28 제11면
달성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지역경제 파급 효과 451억원
김문오 군수“콘텐츠 적극 개발”

올해 상반기 치러진 대구 달성군의 ‘비슬산참꽃문화제’와 ‘달성토마토축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달성군청은 지난 4~5월 열린 이들 축제에 총 6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451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 대구시 우수지역축제로 뽑힌 비슬산참꽃문화제는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품은 비슬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달성의 간판급 축제다.

올해 축제에선 산신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박상민·알리), 참꽃사찰 주먹밥 만들기, 참꽃 국제다이나믹 댄싱, 참꽃 7080청춘 콘서트,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비슬산 공영주차장 혼잡에 대비해 국립대구과학관 옆에 2천대 이상 주차 가능한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비슬산 휴양림 입구까지 버스를 운행한 점이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휴양림 입구에서 비슬산 대견사 정상까지 운행되는 전기차도 지난해보다 늘려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농가 수익 창출과 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연 달성토마토축제는 기존의 ‘보는 축제’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지향해 향후 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가로 12m 세로 40m의 초대형 토마토 풀장 안에서 펼쳐진 ‘금반지를 찾아라’란 프로그램에는 예상 밖에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5개국 주한대사 30여명을 초청해 달성토마토축제를 세계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달성만의 독특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만의 문화축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달성이 대한민국의 문화축제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21만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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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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