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이주노동희망센터에 “권영국 변호사 총선 선거보전비용 6천여만원 기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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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8 08:22  |  수정 2016-06-28 08:22  |  발행일 2016-06-28 제28면
장학회·이주노동희망센터에 “권영국 변호사 총선 선거보전비용 6천여만원 기부”
지난 총선에서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했던 권영국 변호사(오른쪽)가 23일 선거 보전금 6천600여만원 가운데 이주노동희망센터에 5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제20대 총선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한 권영국 변호사(53)가 지난 23일 선거보전비용 가운데 법률이 정한 금액인 6천600여만원을 경주시장학회와 이주노동희망센터에 전달했다.

권 변호사는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설립된 경주시장학회와 희망학교 건립 기금을 모금 중인 이주노동희망센터를 기부처로 정해 후원금 관련 보전비용을 전액 인계한 것.

그는 “교육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고, 교육을 통한 국제사회 기여는 노동인권 변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할 몫이다. 국회의원 후보자로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또 “경주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제3세계 이주노동자에 대해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 선거 보전비용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주의 변화를 갈망하며 후원해 준 1천여명의 지지자와 경주시민들의 열망이 모아진 결과로, 후원하고 지지해 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며 “경주시민이 동의하면 다시 출마할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권 변호사는 풍산금속 경주 안강공장 해고노동자, 민주노총 초대 법률원장, 쌍용자동차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용산참사 진상조사 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권 및 거리의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4·13총선에 새누리당 김석기, 무소속 정종복 후보 등과 대결해 15.9%의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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