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과학관 폴 윤 교수 강연회…학생·학부모 80여명 과학놀이

  • 이미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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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9   |  발행일 2016-06-29 제13면   |  수정 2016-06-29
구미과학관 폴 윤 교수 강연회…학생·학부모 80여명 과학놀이
구미과학관에서 열린 폴 윤 교수의 강연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즐거운 과학놀이를 하고 있다.

‘어떻게 던지면 계란이 깨지지 않을까?’

최근 구미과학관(관장 백옥경)에서는 미국 앨카미노대학 수학과 교수이자 나사(NASA)의 명예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폴 윤 교수의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 참가한 구미지역 학생과 학부모 10개팀 80여명은 다양한 과학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마션! 화성을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폴 윤 교수는 “나사는 얼마 전 상영된 영화 ‘마션’처럼 2030년쯤에는 ‘오리온’이라는 애칭을 가진 우주선으로 화성을 탐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은 왜 화성에 가려는가?’라는 질문에 “화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으로 물의 흔적이 있어 과거에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폴 윤 교수는 “인류가 원시시대에서 현재의 정보화 시대로 발전하기까지 1만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야 했으나, 향후 1천년 뒤에는 화성을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푸른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탐사선을 타고 왕복 30~36개월이 걸리는 화성에 갈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수많은 기술적인 문제가 있지만 우주인들에게 장기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법과 태양의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나사박물관연합(NASA Museum Alliance)에 가입한 구미과학관은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우주과학회의 후원을 받아 폴 윤 교수의 강연회를 기획했다. 백옥경 관장은 “구미과학관을 찾는 많은 시민과 꿈나무들이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미애 시민기자 m05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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