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로 돌아선 지역경기, 경기 전망지수 5개월만에 ↓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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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9 07:30  |  수정 2016-06-29 08:31  |  발행일 2016-06-29 제16면
불확실성 심화·비수기 겹쳐
내수부진·인건비상승 걸림돌
20160629

브렉시트 등 대외적 경제 불안과 제조업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대구경북지역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19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7월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5.8로 나타났다.

SBHI는 지난 2월 75.4까지 곤두박질쳤다가 꾸준히 상승해 6월 93.1로 회복됐으나 5개월 만에 내리막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대구(88.3)는 전월과 같았지만, 경북(83.3)이 14.3포인트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성장 둔화, 미 금리 불안, 브렉시트 등 잇단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건설업 등의 계절적 비수기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업체들은 6월 한 달간 경영의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59.3%)을 꼽았다. 인건비 상승(44.5%), 업체 간 과당경쟁(34.4%), 제품단가 하락(31.3%), 판매대금 회수 지연(30.5%), 수출부진(27.9%), 인력확보 곤란(25.4%)이 뒤를 이었다.

한편, 5월 조사업체 생산설비 평균가동률(72.3%)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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