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용카드 포인트 자유롭게 쓴다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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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9   |  발행일 2016-06-29 제17면   |  수정 2016-06-29
신규 고객 대상 비율제한 폐지
금감원, 기존회원도 혜택 권고

내년부터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소비자는 카드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 1월부터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비율 제한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발표한 ‘카드사의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방안’에서 2017년 이후 출시되는 신용카드부터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8개 카드회사 중 5곳이 소비자가 쌓은 포인트를 한 번에 10∼50%씩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포인트 전액 사용은 카드사가 만든 쇼핑몰 등 특정 가맹점에서만 허용된다. 카드사들이 포인트 적립률이 높다는 사실만 강조하고 사용비율 제한이나 포인트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자 소비자의 불만이 컸다.

카드사들은 내년에 신규 신용카드의 포인트 사용 제한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

다만, 카드사마다 포인트 운영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 시행 시기는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

금감원은 기존에 발급된 카드도 회원 서비스 차원에서 포인트 사용 제한을 없애도록 카드사에 권고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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