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조희팔 사망 결론에 반론, 장례식 동영상 허술 사망증명서에 의사의 확인도장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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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9 07:17  |  수정 2016-06-29 07:17  |  발행일 2016-06-2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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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의 조희팔 사망결론[방송캡처]
검찰의 조희팔 사망 결론에 대해 피해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조희팔 사망 결론에 따라 해당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된 가운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재조명 되고 있다.


조희팔의 죽음에 대해 검찰은 그의 장례식 장면을 사망의 근거로 들었다. 동영상이 전체 장례식 장면이어서 장례식장 안이 다 찍혔다는 점과 처음부터 끝까지 편집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죽음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


하지만 이는 실제 한 방송에서 해당 동영상과똑같은 장면 연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더민주 표창원 의원은 실제 당시 장례식 장면을 똑같이 연출해 보이기까지 했다. 


또 검찰은 장례식에 참석한 가족과 지인 진술, 조희팔을 화장하기 전 채취한 모발 분석 등 다각도로 조사해 종합해볼 때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것 또한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진술모두 조희팔의 가족과 지인이다. 충분히 조희팔에게 유리한 진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혹을 덮기엔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검찰이 밝힌, 조희팔 화장 전 채취한 모발 분석 역시 살아있을 당시 모발을 채취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조희팔 피해자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중국인 의사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사망 증명서 등도 중국에서 발행한 사망증명서에 확인 도장이 없었다는 점 등이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29일 조희팔의 사망여부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최근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의 주범인 조희팔이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사망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검찰의 수사에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늘었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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