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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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30 08:03  |  수정 2016-06-30 08:48  |  발행일 2016-06-30 제19면
“붙어보자 삼성·애플” 팬택·소니·LG도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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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소니와 팬택이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지난 22일 스카이 ‘아임백(IM-100)’을 출시했다. 이에 소니는 다음 날인 23일 빠른 카메라와 압도적인 음질의 오디오, 강력한 배터리를 강점으로 내세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발표했다. LG전자도 LG유플러스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인 ‘엑스 스킨(X Skin)’을 24일 출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팬택의 기대작 ‘스카이 아임백’

팬택은 1년7개월 만에 스카이만의 세련되면서도 심플한 조형과 정제된 디자인의 ‘아임백’을 선보였다. 아날로그 감성이 깃든 휠 키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색적인 아임백은 제품 어디에도 통신사 로고나 팬택의 SKY 로고가 없는 깨끗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임백의 주요 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6.0.1 운영체제, 5.15인치 Full HD TFT, 2GB RAM 및 32GB 메모리, 후면 1천300만 화소·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3천㎃h 배터리 등이다.

이 제품은 독특한 휠 키로 정밀한 100단계 볼륨 조절을 가능하게 했으며, 어느 화면에서나 휠 키를 눌러 음악을 실행할 수 있는 ‘원 플레이어’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카메라, 동영상, 음악 등의 다양한 앱에서 휠 키를 두루 사용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정식으로 출시되는 아임백은 출고가가 49만9천900원이며, 현재 SKT에서 Band데이터59의 공시지원금을 28만2천원으로 책정, 추가지원금 4만2천300원까지 합한 할부원금은 12만5천600원이다. KT의 LTE데이터599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30만원이며 추가지원금 4만5천원까지 합한 할부원금은 10만4천900원이다.

◆소니, 최상위 모델 국내 출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소니에서 내놓은 가장 최상위 모델의 스마트폰으로, 풀HD 디스플레이, 퀄컴의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 3GB RAM, 32GB 내장 메모리 등의 스펙을 자랑한다.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마시멜로(6.0)를 탑재했고, 빠른 카메라 성능과 고품질 오디오와 스마트 배터리 매니지먼트 기술로 사용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후면 2천300만 화소 및 전면 1천300만 화소의 높은 화소를 자랑하고 손떨림 보정을 지원해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2천700㎃h의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스마트폰보다 훨씬 편리하며, 무게는 165g에 불과하다.

지문센서를 탑재해 빠르고 안전한 잠금 해제 기능을 지원하고, 색상은 그래파이트 블랙, 화이트, 로즈 골드, 라임 골드 총 4가지가 있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7월3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와 소니 엑스페리아 체험숍을 비롯해 SKT 티월드다이렉트, KT 올레숍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19만9천원 상당의 소니 128GB Micro SD카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7월 중 정식 판매 예정인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제품 가격은 75만9천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공시지원금은 10만원이며, 추가지원금 1만5천원을 합한 단말대금은 64만4천원이다.

◆LG전자, X Skin 내놔

LG전자도 지난 24일 LG유플러스 전용 ‘엑스 스킨(X Skin)’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엑스 스킨은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에다 가격 부담도 없는 스마트폰이다. 색상은 블랙, 골드 2가지다.

122g의 가벼운 그립감과 6.9㎜의 얇은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은 세련미를 강조한 심플한 매력을 선사한다. 화면도 더욱 밝고 선명해졌다. 127㎜ HD IPS 디스플레이는 생동감과 리얼감을 제공한다.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23만1천원이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59.9 요금제를 사용할 시 공시지원금은 15만9천원이며, 추가지원금 2만3천850원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4만8천150원이다.

박상훈 LG유플러스 PS모바일마케팅부문장은 “얇고 슬림한 엑스 스킨만의 매혹적인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을 무기로 엑스 스킨을 국민 스마트폰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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