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30분 시대’ 고속도로 전 구간 완전 개통

  • 노진실,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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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1 07:36  |  수정 2016-07-01 10:03  |  발행일 2016-07-01 제7면
물류비용 年 1304억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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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식이 30일 경주시 양북 1터널에서 열렸다. 이 도로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시 남구 오천읍까지 53.7㎞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이다. 연합뉴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30일 전구간 완전 개통됐다. 경북도는 30일 오전 경주시 외동읍 양북1터널 관리동에서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포항·경주·울산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포항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경주∼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간(53.7㎞)의 왕복 4차로로 2009년 6월 착공했으며 총 2조1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부분개통해 운영돼 왔으며, 이번에 양북1터널 구간(11.6㎞) 공사가 완료되면서 전 구간 개통을 하게 됐다. 울산~포항 운행거리는 종전 75㎞에서 54㎞로 21㎞가량 짧아지고, 주행시간은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된다. 이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1천304억원에 이르고,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아 온 7번국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또 포항철강공단, 경주자동차부품단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동해안 고속도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 하반기엔 남북7축 고속도로(포항~영덕~삼척) 중 포항∼영덕 구간이 본격 착공된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경북도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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