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욱 ‘우리집 두 바보…’ 이광만 ‘아빠의 희망’ 최우수상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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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1 08:01  |  수정 2016-07-01 08:01  |  발행일 2016-07-01 제17면
■ 제4회 행복더하기 전국공모전
최경욱 ‘우리집 두 바보…’ 이광만 ‘아빠의 희망’ 최우수상
‘제4회 행복더하기 UCC&사진 전국공모전’에서 사진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광만의 ‘아빠의 희망’.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제4회 행복더하기 UCC&사진 전국공모전’에서 최경욱씨(봉화군 봉화읍)의 ‘우리집 두 바보 이야기’가 UCC 부문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 이광만(경기 수원시)의 ‘아빠의 희망’이 사진 부문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을 통해 결혼과 출산, 육아 등 가족에 대한 가치관과 인식을 개선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UCC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최경욱씨의 ‘우리집 두 바보 이야기’는 아빠와 아이의 평상시 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고 진솔하게 보여주는 영상이다. 적당한 자막처리와 BGM,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빠른 전개와 편집으로 아빠와 아이의 참사랑을 진하게 느끼게 하며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아이와 가정에 행복을 가져온다는 메시지를 잘 전해주는 수작이란 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김소리씨의 ‘가까이 있는 행복, 가족’은 그림의 연결을 통해 남녀의 만남과 결혼, 출산의 기쁨을 내레이션을 통해 보여준 작품이다. 가족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교훈과 진정한 행복은 ‘내 옆의 가족에게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장려상에 뽑힌 신하림씨의 ‘최고의 선물은 가족입니다’는 샌드아트 기법과 BGM만을 이용하여 남녀의 만남과 사랑, 출산 및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및 가족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면서 최고의 선물은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해준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광만씨의 ‘아빠의 희망’은 적절한 광선과 망원렌즈를 이용한 배경정리가 잘 된 작품으로 남매를 양쪽 어깨에 올려 길을 걷는 아빠와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가족의 행복과 희망을 엿볼 수 있게 하며, 즐거움, 상쾌함, 행복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수작이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조은희씨의 ‘아기야~’는 할머니와 언니가 강보에 싸인 아기를 보며 행복해 하고 있는 순간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이다. 할머니와 아기 그리고 언니의 시선을 삼각구도로 잘 이어주고 있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김대욱씨의 ‘아빠와 함께라면’은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은 상큼한 작품이다. 아빠와 함께라면 “언제나 yes! 언제나 good!”이라고 외치는 듯하다.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이영기 대구예술대 교수는 “입상하지 못한 작품들도 작품성과 예술성을 가진 좋은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펼쳐진다. (053)757-5442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 기타 수상자 명단

◆UCC △가작= 김성규(광주 동구) ‘결혼의 조건’ 손자인(부산 동래구) ‘내 삶에 주어지는 행복더하기’ △특선= 김민호(전북 군산시) ‘너의 의미’ 김보미(인천 계양구) ‘작은 손, 큰 행복’ 김효정(서울 노원구) ‘결혼에 대하여’ 윤유정(경북 경산시) ‘사랑해, 고마워 내게 와줘서’ 최진유(대전 서구) ‘결혼, 왜 안하시나요?’ △입선= 강유림(충북 청주시) ‘삶이 감사한 이유’ 남덕호(경북 안동시) ‘오빠의 탄생’ 박종하(강원 원주시) ‘행복더하기’ 송미향(충남 천안시) ‘결혼으로 찾은 행복’ 최승태(경기 파주시) ‘우리가족 행복 노래 happy things’

◆사진 △가작= 박지식(울산 남구) ‘화상통화’ 정백호(서울 마포구) ‘보리밭의 웃음소리’ △특선= 강태수(서울 마포구) ‘신나는 래프팅’ 김애은(대구 달성군) ‘보기만 해도 좋아’ 김영석(대전 서구) ‘엄마와 딸의 미소’ 정성문(광주 광산구) ‘천사의 미소’ 황규호(경기 수원시) ‘기분 좋은 날’ △입선= 김민한(대구 달서구) ‘작은 기다림’ 남기옥(경북 경산시) ‘아빠는 놀이터’ 박병건(서울 구로구) ‘아빠는 슈퍼맨!’ 양전영(광주 광산구) ‘내 안의 천사’ 이광만(경기 수원시) ‘엄마, 아빠들 탄생’ 임지향(전남 광양시) ‘아빠와의 시간’ 장석천(충남 천안시) ‘엄마랑 이모랑’ ‘아빠가 읽어주는 책’ 장수진(경북 구미시) ‘까꿍’ 조동현(울산 남구) ‘너희가 있어서 행복하다’ 조혜정(경북 봉화군)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아빠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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