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300㎜ 농경지 잇단 침수

  • 노진실,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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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7 07:27  |  수정 2016-07-07 07:27  |  발행일 2016-07-07 제9면

폭우가 이어졌던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북도에는 15건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특히 영양군 청기·일월·수비면 일대는 6일 새벽 집중 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6일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시간당 40㎜의 강한 폭우가 쏟아져 지역 내 하천이 범람하면서 저지대 농경지 20㏊가 침수됐다.

지난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겹쳐 피해를 더욱 키웠다. 영양지역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평균 232㎜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곳에 따라 300㎜가 넘는 곳도 있었다. 영양군은 이날 긴급 실과단소장 회의를 열고 향후 복구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를 추진하는 등 신속하게 복구지원에 나섰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주로 우리나라 중부권에 있다보니 중부지역과 인접한 경북 북부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상당국은 경북지역에 7일까지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8일에도 또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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