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세계지질공원 등재 눈앞…평가위원 “가치 매우 높다”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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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4 07:39  |  수정 2016-07-14 07:39  |  발행일 2016-07-14 제9면
청송 세계지질공원 등재 눈앞…평가위원 “가치 매우 높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들이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공룡발자국 현장을 찾아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청송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청송을 찾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UGGN) 일행은 청송국가지질공원을 돌아보고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세계지질공원 등재 기준은 공원면적 100㎢ 이상, 지질명소 20곳 이상에 보호수단·예산 등 25개 기본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청송은 주왕산 기암단애, 백석탄, 공룡발자국, 얼음골, 주산지, 화문석 등 8개 읍·면 845.71㎢에 걸쳐 24곳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등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전문위원들이 이들 명소를 방문해 검증을 벌이기도 했다.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까지 화강암, 퇴적암, 변성암 등의 기암괴석이 골고루 분포돼 있는 데다 단애, 동굴, 폭포, 꽃돌 등의 지질학적 특징이 다양하게 표출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군은 2014년 우리나라 네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2015년 11월 유네스코 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4월 서류 심사에 통과하면서 이번에 평가위원들의 현지 확인이 이뤄지게 됐다.

청송은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세계지질공원으로 도전장을 냈으며, 현재 33개국에 120곳이 지정돼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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