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안부 참상 알린다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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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4 07:41  |  수정 2016-07-14 07:41  |  발행일 2016-07-14 제12면
추진위 발족식…활동 돌입

[상주] 상주에도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상주지역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상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이정백 상주시장과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공동대표는 김철수 상주문화원장과 박찬선 한국문인협회 수석부이사장, 손서담 사암연합회장, 신동철 천주교 안동교구 상주지구 대표신부, 진장현 기독교연합회장 목사 등 상주시의 10개 문화·종교·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됐다.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는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영화 ‘귀향’의 실제 주인공인 강일출 할머니가 상주 출신인 만큼 상주에 건립되는 평화의 소녀상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지켜드리기 위해 상주시민들이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진위는 시민성금으로 건립비 5천만원을 마련해 오는 10월말까지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 대사관 앞은 물론 포항과 대전 등 전국에 36개가 세워져 있으며 상주시를 포함해 14개 자치단체에서 시민 모금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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