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방학은 제3학기” 해외서 현장실습·어학연수·봉사 활발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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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8 08:11  |  수정 2016-07-18 08:11  |  발행일 2016-07-18 제19면
美서 선진 간호시스템 등 체험…학생들 다양한 분야서 구슬땀
총장도 현지 직접 찾아가 격려 “해외 프로그램 확대 적극 지원”
대구대 “방학은 제3학기” 해외서 현장실습·어학연수·봉사 활발
최근 홍콩의 한 식당에서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이해만 취업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현장실습 학생들이 간담회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세계 속에서 인턴십과 현장실습, 어학연수, 봉사활동, 극기체험을 하며 활약하고 있다. 홍덕률 총장도 바쁜 일정을 쪼개 학생들이 일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대구대는 홍콩한인상공회와 연계해 학생들의 해외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38명의 학생이 홍콩 현지기업으로 파견됐다. 이번 방학에도 1·2학기 현장실습생 17명은 코차이나, 하나투어 등 현지 진출 국내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이에 홍덕률 총장은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홍콩을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홍 총장은 학생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또한 학생들이 일하는 현장실습 기업을 방문해 학생 지도에 대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 홍콩한인상공회 관계자들과 만나 새로운 현장실습 기업 발굴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또 간호학과 3학년생 12명도 방학 기간 해외 현장실습을 통해 미국의 선진 간호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대구대 간호학과 박에스더 교수의 지도로 해외 현장실습에 참가하는 간호학과 3학년생 12명은 지난 9일부터 약 20일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외곽에 위치한 아카디아 대학에서 전공 실습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오전에 대학에서 이론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지역 병원과 재활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지에서 성인간호학 통합간호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현장실습 참가 학생인 성민경씨(간호학과 3년)는 “이번 프로그램이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기회를 함께 제공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특히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어 공부를 위해 해외로 나선 학생들도 있다. 대구대는 이번 여름방학 때 국외 외국어 연수를 위해 미국과 필리핀, 중국에 있는 자매결연대학에 학생 50여명을 파견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집중 수업을 받으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 대구대 도전문화탐방단 20명도 최근 몽골 고비사막에서 트레킹을 하며 극기심을 길렀다. 힘든 여정 속에서도 학생들은 사물놀이와 플래시몹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또 해외봉사단 학생 20명도 18일부터 30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한국어·한국문화·예체능 교육 봉사와 시설 개선 보수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도전문화탐방단 학생 대표인 장기탁씨(신문방송학과 3년)는 “해외에서 극한 체험을 하며 도전의식을 기르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오겠다”고 말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제3의 학기’라고 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대학도 학생들이 자신의 견문을 넓히고 꿈과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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