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 법사랑위원 포항聯 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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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19 08:24  |  수정 2016-07-19 09:11  |  발행일 2016-07-19 제28면
범죄예방·재소자가정 지원 등
법질서 실천운동 활발히 전개
20160719

김영동 법무부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장(62)이 범죄예방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법무부 주최로 열린 ‘2016년 전국 법사랑위원 한마음대회’에서 범죄예방활동과 준법질서 실천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1987년부터 28년 동안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 선도, 학자금 지원, 아동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활동,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지원 등 법질서 실천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그는 기소유예청소년과 보호관찰대상자 98명에게는 꾸준한 선도 및 보호관리로 재범자 없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31명에게는 생계비와 생필품 등 930만원을 지원했다.

김 회장은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의 모친이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포항시청과 동사무소를 직접 찾아 알선하고, 입주계약금과 생계비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재소자 가정 돕기에도 적극 나섰다.

또 2007년부터는 국제결혼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해 실생활에서 부딪히고 있는 법률문제를 해결해주면서 우리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이 같은 간담회를 통해 얻는 자료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희망의 등대’ 책자 3천권을 발간해 결혼이주여성들과 포항시, 출입국관리사무소 포항출장소 등에 배부했다. 이 책에는 다문화 관련 법령과 제도를 포함한 다문화가족 관련 질문과 답변(50문항)이 수록돼 있어 다문화 가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수고를 함께해준 법사랑위원 포항지역연합회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포항연합회가 전국 법사랑위원들과 포항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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