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96마일 강속구 더블헤더 2세이브 싹쓸이…끝판왕다운 경기력에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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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1 00:00  |  수정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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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널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처음으로 96마일 강속구를 뿌렸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2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각각 1이닝 2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4호 세이브를 연달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등판,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2루 땅볼로 범타처리한데 이어 솔라테는 7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기세가 오른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유인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5개의 공을 던졌으며 95마일 패스트볼이 돋보였다.


 이어진 2차전에서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다시 등판해 첫 타자 아마리스타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뒤이어 라미레즈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특히 이때 96마일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 구속을 찍었다. 마지막 타자 쉼프도 96마일 패스트볼을 곁들인 헛스윙 삼진처리하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4호 세이브까지 챙긴 오승환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17에서 1.68로 떨어졌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까지 '끝판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뉴스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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