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항추진단 TF 25일 가동한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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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07:29  |  수정 2016-07-22 07:29  |  발행일 2016-07-22 제8면
2개 과로 구성 이전업무 수행

K2 기지와 대구공항(민항)의 통합 이전을 책임질 대구시의 새 전담조직이 오는 25일 구성된다. 명칭은 태스크포스(TF) 형식의 ‘공항추진단’으로 확정됐다.

공항추진단은 향후 K2·대구공항 통합 이전 업무를 전담하는 것은 물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난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검증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게 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항추진단은 당분간 정식직제가 아니라 TF팀으로 운영된다. 공항추진단장은 3급(지방 부이사관)으로 결정됐다. 광역지자체에 3급 자리가 신설되려면 행정자치부 승인이 필요하므로 그때까지만 한시적으로 TF팀이 가동되는 것이다. 승인이 나면 별도 ‘국(局)’ 단위로 분리된다.

추진단장은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5명(고시 3명·비고시 2명) 가운데서 권 시장이 오는 25일 결정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공항추진단이 도시미래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업무를 맡는 만큼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성·소통력을 두루 겸비한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28명으로 구성될 추진단의 산하엔 2개의 ‘과(課)’ 단위가 새로 생긴다. 대구공항(민항) 활성화 방안 업무를 맡을 ‘공항정책과’와 K2 이전 업무를 담당할 ‘군공항이전과’다. 기존 신공항추진단과 K2이전추진단의 인력을 별도 증원 없이 그대로 합쳤다.

추진단은 기획조정실 산하에 두기로 했다. 현재 대구공항 통합이전 업무와 관련해 구성된 정부·대구시 TF팀이 국토교통부(민항), 국방부(K2),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로 구성된 점을 감안한 것. 대구시의 공항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기 위해선 부서 업무를 넘나들 수 있는 기획조정실이 적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추진단이 출범하면 다음주 초 서울에서 열리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TF 2차 회의 참석이 첫 공식업무가 될 전망이다. 종전까지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참석했지만 앞으로는 국장급인 추진단장도 회의에 적극 관여하게 된다. 또 이달 말 예정된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검증을 위한 해외 전문기관과의 용역체결 업무도 맡는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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