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악기·다채로운 소리·빛나는 음악…26일 브릴리언트 세계악기여행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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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  발행일 2016-07-22 제17면   |  수정 2016-07-22
자작곡·제3세계음악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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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음악 그룹 ‘브릴리언트’ 멤버. 왼쪽부터 김준우(대표), 신재승(음악감독), 이지민(작곡과 건반), 김재현(베이스).<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낯선 악기와 음악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화요일-브릴리언트 세계악기여행’이다.

이날 공연을 펼치는 연주단체 ‘브릴리언트’는 음악의 흥과 멋을 세계의 다양한 악기로 표현하는 퓨전음악 그룹이다. 브릴리언트는 이날 공연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의 다양한 악기의 선율을 선사한다. 악기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가장 찬란한 빛이 나도록 여러 각으로 연마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브릴리언트(The Brilliant)’를 이름으로 단 이 그룹은 오카리나와 휘슬을 연주하는 김준우 대표를 중심으로, 음악감독 신재승이 동서양의 타악기를 연주하고, 작곡과 건반은 이지민이 맡고 있다. 그리고 드럼을 담당하는 이종현, 향피리와 태평소 등 세계관악기를 연주하는 한형동, 베이스를 맡은 김재현, 가야금 연주와 보컬을 겸비한 이정영이 함께한다.

새로운 장르의 음악적인 시도와 퍼포먼스로 색다른 음악을 선사하는 브릴리언트는 박근혜 대통령 의전행사 초청연주를 비롯해 MBC ‘뉴스투데이’ ‘문화 YO’ 등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다양한 연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날 공연은 우리 음악이 갖고 있는 정서적·음악적 특징을 각 연주자들이 다루는 악기들의 장점으로 살려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무대로 이루어진다. 브릴리언트의 멤버인 퓨전 피아니스트 이지민이 직접 작곡한 곡인 감미로운 선율의 ‘구름 저편에’를 들려주고, 우리 민요 ‘한오백년’을 장구 협주곡으로 재즈기법을 결합한 연주로 선보인다. 또한 ‘신 대황하’ ‘아리랑 판타지’를 비롯해 세계 민속음악, 제3세계 음악 등을 소개한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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