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2타점 3루타…삼성, 선두 두산에 2연승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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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  발행일 2016-07-22 제20면   |  수정 2016-07-22
삼성 6 - 3 두산
결승 득점 발디리스 활약 이어가
김기태 5.2이닝 3실점 시즌 3승째
백정현·권오준·심창민도 무실점
20160722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삼성 경기 삼성 6회초 2사 1·2루에서 1번 타자 구자욱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2타점 3루타를 치고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삼성 제공>

전반기 막판 꼴찌추락에 이어, 후반기들어서도 도박파문에 휩싸인 사자군단이 잠실벌에서 기운을 차렸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6-3으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3연전시리즈만으로 따지자면, 지난달 KIA시리즈(6월10일~6월12일)이후 8번의 3연전시리즈 만에 거둔 값진 위닝시리즈다.

승부처는 6회였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6회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전날 만루포로 승리를 안긴 발디리스가 또 한번 선봉에 섰다.

발디리스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뽑으면서 포문을 열었다. 최재원의 볼넷과 이지영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은 삼성은 후속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발디리스가 홈을 밟으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구자욱이다. 2사 1, 2루에 타석에 선 구자욱은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6-3으로 벌렸다.

삼성은 1회부터 두산에 3점을 내줬지만, 끈질긴 집중력을 선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0-3으로 뒤진 2회에는 볼넷과 안타, 땅볼로 2, 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지영의 적시타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2-3으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 백상원이 상대 수비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뒤 후속 최재원의 희생번트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선발 김기태는 5.2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불펜조도 모처럼 힘을 냈다. 김기태의 뒤를 이어 6회 2사부터 차례로 오른 김대우, 백정현, 권오준, 심창민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잠갔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 21일(잠실)
 삼   성 020 103 000 6
 두   산 3
300 000 000

△ 승리투수 = 김기태(3승 3패)

△ 세이브투수 = 심창민(2승 4패 13세이브)

△ 패전투수 = 유희관(9승 3패) 오늘의 선발 - 삼성 레온 vs 주권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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