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내가 먼저” 고진영·장수연 샷대결 후끈

  • 입력 2016-07-23 00:00  |  수정 2016-07-23
문영퀸즈골프 1R 공동 9위 올라
“3승 내가 먼저” 고진영·장수연 샷대결 후끈
장수연이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 1라운드 1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나란히 2승씩을 올린 고진영(21·넵스)과 장수연(22·롯데)의 시즌 3승 경쟁이 뜨겁다.

이번 시즌에 나란히 2승씩 차지한 고진영과 장수연은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골프장(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는 8언더파 64타를 뿜어낸 이승현(25·NH투자증권)에 내줬지만 둘은 시즌 세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둘은 이번 대회 우승을 양보할 수 없는 처지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반년 동안 ‘넘버원’ 자리를 지키는 박성현(23·넵스)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다. 다승 부문에서도 4승의 박성현에 1승 차이로 따라붙을 수 있다.

장수연도 우승하면 지난 주 1위에 오른 대상 포인트에서 고진영과 박성현을 더 멀리 떼어 놓을 수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고진영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서거나 금액 차이를 확 좁힐 수 있다.

동상이몽을 꾸는 둘은 이날 동반 라운드를 치르며 팽팽하게 맞섰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둘의 맞대결에서 고진영이 먼저 장군을 불렀다. 13번(파3), 14번(파4), 15번홀(파4)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장수연은 고진영이 보기를 적어낸 16번홀(파5)에서 손쉽게 버디를 챙겨 멍군을 불렀다.

고진영은 18번(파4), 1번홀(파4) 줄버디로 달아났지만 장수연은 8번(파3), 9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고진영과 동타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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