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제 낮 최고 36℃…당분간 폭염 지속될 듯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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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5 07:07  |  수정 2016-07-25 10:36  |  발행일 2016-07-25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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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대구지역은 24일 낮 최고기온이 36℃까지 올라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대구와 경북내륙은 강한 일사로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1981~2010년)보다 3~6℃가량 높은 30~36℃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특히 대구는 23일과 24일(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이 각각 34.0℃, 36℃까지 치솟아 이틀 연속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는 평년과 최대 4.9℃나 차이가 나는 수치다.

영덕은 지난 23일 낮 최고기온이 28.3℃에서 다음 날 34.8℃까지 오르는 등 하루 만에 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포항도 4.6℃나 올랐다. 이 밖에 다른 지역도 34℃ 이상 웃도는 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온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23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다음날 폭염경보로 바뀌었다. 대구기상지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8~10월 대구·경북의 기온이 대체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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