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음악당 새 행사장 편입…설레는 치맥族

  • 이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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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5 07:22  |  수정 2016-07-25 07:22  |  발행일 2016-07-25 제21면
■ 27일부터 치맥페스티벌
두류공원·평화·서부시장 일대
지적됐던 관람 편의 높여 눈길
씨스타·휘성 등 한류콘서트도
야외음악당 새 행사장 편입…설레는 치맥族

27일부터 닷새간 대구 전역이 ‘치맥 마니아’로 들썩인다.

대구시와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31일까지 달서구 두류공원과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서구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거리 일대에서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연다.

올핸 야외음악당을 새 행사장으로 편입해 5곳의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메인 행사장인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두류야구장)에선 힙합·EDM 공연과 씨스타, 달샤벳, 휘성 등이 참여하는 한류콘서트가 펼쳐진다.

‘치맥 라이브 펍’(2·28주차장)에서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치맥을 즐기며 재즈, 포크, 인디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치맥 한류클럽’(관광정보센터 주차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투어 서비스와 K-뷰티, K-메디컬 공간으로 꾸몄다. ‘치맥 피크닉힐’(야외음악당)에서는 시민공연팀의 문화공연과 삼성라이온즈 야구경기를 치맥과 함께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두류공원 거리는 치맥로드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치킨을 만들어 먹는 ‘DIY 치킨구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치맥 아트 프리마켓’, 닭발레이스, 서빙레이스 등 치맥 관련 게임인 ‘치킨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매년 지적됐던 관람객을 위한 시설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 두류야구장과 2·28주차장에 각각 1천200석, 400석 규모의 식음료 테이블을 마련하고, 두류야구장 스탠드 200m 구간에 조명을 추가로 설치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가로·세로 각 25m 크기의 그늘쉼터를 관광정보센터 인근에 마련했으며, 기존 화장실(6곳) 외에 5곳을 추가로 늘려 불편을 최소화했다.

올해 치맥축제 기간에는 5개국 15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무역 상담회도 열린다. 이는 그동안의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산업축제로서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주한 외교공관, 주한 미군, 중화권 중심의 해외 단체관광객 등 2천여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해외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협력관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대구치맥축제가 국내외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시민들의 친절이 가장 좋은 관광상품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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