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후반기도 골결정력에 울었다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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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5   |  발행일 2016-07-25 제26면   |  수정 2016-07-25
FC안양과 1-1 아쉬운 무승부
압도적 공세에도 1득점 그쳐
27일 서울이랜드와 25R 경기
대구FC 후반기도 골결정력에 울었다
대구FC 신창무가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골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대구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펼치고도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9승 9무 3패를 기록한 대구는 승점 36점(3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선두 안산무궁화축구단(승점 44점)과의 격차는 8점.

대구 신창무는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으나, 무승부로 다소 빛을 잃었다.

대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델과 파울로가 투톱으로 나섰고, 세징야가 2선에서 지원했다. 정우재, 신창무, 이재권, 한재웅은 세징야와 함께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했다. 김동진, 박태홍, 홍정운은 스리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조현우.

대구는 초반부터 안양을 몰아붙였다. 에델과 세징야, 정우재가 슈팅을 날리며 안양을 압박했다. 선제골도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파울로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세징야가 돌파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고, 신창무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신창무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기쁨도 잠시, 대구는 곧바로 실점했다. 안양 김민균에게 헤딩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대구는 승부를 다시 뒤집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안양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도 대구의 공세는 계속됐다. 대구는 한재웅을 빼고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알렉스를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후반 초반 세징야와 에델이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양은 대구의 수비에 전념하며 대구의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안양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대구로선 골 결정력 부족에 땅을 친 셈이다. 후반 13분 에델의 슈팅과 후반 25분 알렉스의 헤딩 슛이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상대 실수를 틈탄 세징야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대구는 오는 27일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한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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