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버스킹’ 주민 화합의 무대

  • 박순희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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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7   |  발행일 2016-07-27 제12면   |  수정 2016-07-27
대구 남구청 10월까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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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대명4동에서 열린 찾아가는 버스킹 콘서트에서 주민들이 연주자의 멋진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이 진행 중인 ‘찾아가는 버스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구청은 맞춤형 배달공연인 ‘찾아가는 버스킹’ 콘서트가 모범자치단체 육성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10월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이후 관내 경로당을 비롯해 빨래터공원과 지하철역, 앞산자락길 등지에서 방문공연을 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19번째 공연을 남구청 주차장에서 500여명의 주민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의 무대로 승화시켜 찬사를 받기도 했다. 남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임병헌 남구청장은 “직원과 주민이 이번 공연으로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맞춤형 공연인 만큼 공연 대상과 출연진도 색다르다. 남구에 위치한 경북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평소 익힌 재능을 십분 활용해 신나는 댄스 및 연주 등을 남구 주민들에게 선보이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르신들 역시 손자손녀 같은 학생들의 율동에 함께 흥겨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덕문화전당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신다면 남구 어디라도 달려가 버스킹 콘서트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순희 시민기자 psh112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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