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예천으로 오세요

  • 장석원
  • |
  • 입력 2016-07-27 08:09  |  수정 2016-07-27 08:20  |  발행일 2016-07-27 제16면

맑은 물·백사장 어우러진 비경
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
가족단위 야영·민박 가능
인근 비룡산 천년고찰 장안사
산책길 오르면 삼강이 한눈에

세계곤충엑스포 기간 중에는
입맛을 돋우는 용궁순대축제
이색 볼거리 삼강막걸리축제
전국 스카이다이빙 페스티벌
한천변 은붕어잡이 체험 행사


“올여름 휴가는 시원한 물과 싱그러운 자연 그리고 휴가철에 맞춰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예천으로 오세요.”

예천의 대표적 힐링 코스로는 회룡포와 삼강을 꼽을 수 있다. 육지 속의 섬마을로 유명한 회룡포는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으로 가족단위 야영과 민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근 비룡산에는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사찰 길을 따라 오르면 팔각정 전망대가 있어 회룡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비룡산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즐기다 보면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쳐지는 삼강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는 낙동강 700리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예천의 여름축제는 연령별, 주제별 테마가 있어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풍류를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준다. 특히 예천군이 정성껏 준비 중인 ‘2016년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예천공설운동장과 예천곤충생태원 일대에서 오는 30일부터 8월1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중엔 부대행사로 용궁순대축제와 삼강막걸리축제가 각각 진행되며 개그맨 김병만을 비롯해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전국스카이다이빙페스티벌도 다음 달 6일 예정돼있다. 예천읍 한천변에서는 은붕어잡이 체험(7월31일~8월7일)이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반두와 부상방지를 위한 신발만 준비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용궁순대축제

용궁순대축제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피서객들의 입맛을 돋우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로 다섯번째 맞는 축제는 오는 8월5~7일 3일간 용궁면의 전통시장 일원에서 편의 부대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팡파르를 울린다.

군은 관광객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게 대형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그늘진 곳에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상설공연장을 만들었다. 지역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농특산물판매장 코너를 늘려 운영된다. 주행사장 입구엔 용 머리 형상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5일 첫날 개막식에는 순대 커팅식을 비롯해 시식행사 및 마술공연과 함께 지역 가수 등이 대거 출연해 축제장의 분위기를 띄운다. 6일에는 안동 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공개녹화방송과 저글링 공연, 즉석 노래자랑, 품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난타, 전통무용, 노래교실, 용궁 순대 오감 만족, 행운을 잡아라, 즉석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고 축제준비위원회와 지역민이 하나 되는 용궁순대축제 한마당 대잔치와 행운권 추첨 등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도 8월5~7일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개최된다. 7회째를 맞는 막걸리 축제는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이색 경연대회를 매일 한 가지씩 선보인다.

첫날은 삼강주막 노래자랑이 열린다. 노래자랑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내면 된다. 다음 날은 막걸리 축제를 대표하는 ‘삼강주막 주모 선발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이 행사는 전국 성인여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기와 입담, 용모, 관객호응도를 골고루 살펴 팔방미인의 주모를 선발한다.

마지막 날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삼강주막 품바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경연시간은 15분으로 장돌뱅이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공연을 하면 된다.

◆전국스카이다이빙페스티벌

하늘축제인 스카이다이빙 페스티벌은 8월6일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스카이다이버들이 모여 형형색색의 낙하산으로 푸른 하늘을 수놓게 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스카이다이빙 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스카이다이버들이 신청을 마친 가운데 전문가의 시범강하와 일반 관람객의 스카이다이빙 체험도 준비되는 등 보는 행사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느껴볼 수 있는 행사로 펼쳐진다.

이날 다이버들은 자유낙하 중 약속된 모양을 만드는 대형짓기(포메이션), 정확한 지점의 착지를 다투는 정밀강하 등 게임 형식의 이벤트와 연막과 현수막, 오색천을 이용한 시범강하 등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기 개그맨 김병만 등 연예인이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개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항공우주천체 사진전도 개최한다. 천체사진과 항공사진 등 50여점 전시 및 포토존 설치·운영, 태양관측 부스도 운영(천체망원경 3대)된다.

예천=장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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