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 청소년들이 경북전문대학 글로벌봉사단원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
경북전문대학(총장 최재혁)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12박13일간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2016년 하계 글로벌 봉사캠프’를 실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한편 경북전문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글로벌봉사단은 학생 18명, 교수 3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학생이 체험할 수 없었던 간호사 체험과 항공승무원 체험 등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또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법, 물리치료법, 풍선아트, 우리나라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봉사단원인 김선아양(21·간호학과 2)은 “고아원 봉사활동을 통해 육체적인 어려움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었지만, 버림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들과 다시 헤어져야 하는 이별의 순간이 가장 힘이 들었다. 다시 봉사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더 많이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김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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