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사장 기소의견 송치, "XX 같은 XX야, 주먹으로 머리를 20~30대씩 때렸다"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6-07-27 15:53  |  수정 2016-07-27 15:53  |  발행일 2016-07-27 제1면
20160727
정일선 사장 관련 뉴스 방송 캡처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현대가(家) 3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3년 동안 운전기사를 61명이나 갈아치우는 '갑질'을 일삼은 혐의로 지난 21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일선 사장은 최근 3년 간 운전기사 61명을 주 56시간 이상 일하도록 하고, 이들 중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일선 사장은 여러명의 수행기사들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일선 사장의 운전기사였다는 제보자는 "(정일선 사장이) '이 XX야, 누가 니 맘대로 하래? XX 같은 XX야, 니 머리가 좋은 줄 아냐? 머리가 안 되면 물어봐'라며 주먹으로 머리를 20~30대씩 때렸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수행기사는 "(정일선 사장이) 챙겨야 할 물품을 하나라도 빠뜨리면 '이리와 이 XX, 병신 XX 이런 것도 안 챙기냐? 그럼 운동 어떻게 해? X병신아'라며 정강이를 발로 찼다"고 증언했다.


 정일선 사장은 이후 자사 홈페이지에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면서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