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 벽화마을 ‘문화특화마을’로 바뀐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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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8 07:32  |  수정 2016-07-28 07:32  |  발행일 2016-07-28 제10면
주민·예술가 협업 콘텐츠개발
2018년까지 매년 단계적 진행
마비정 벽화마을 ‘문화특화마을’로 바뀐다
자연과 호흡하며 다양한 벽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 <달성군청 제공>

말(馬)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의 마비정 벽화마을이 ‘문화특화마을’로 변신한다.

27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지역 공모에 선정된 마비정 문화특화마을 사업은 마을주민이 직접 스토리북·지도·할머니레시피를 개발하고 주민동아리 발굴 및 운영, 예술가 레지던시, 마을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예산은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국비 포함)이 투입된다.

특히 군청은 △마을의 역사·문화·예술을 통한 콘텐츠 확보 △주민의 스토리 발굴을 통한 마비정 마을 고유 콘텐츠화 △문화콘텐츠 활용을 통한 정주·관광·교육 가치 상승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벌인다.

군청은 이번 사업이 지역주민과 예술가의 협업을 통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경제활동의 접목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마비정 문화마을의 창조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달성군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달성군청이 조성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토담과 벽담을 활용해 1960~70년대 정겨운 농촌의 풍경을 벽화로 꾸며놓았다. 이곳에선 국내 유일의 연리목·연리지 사랑나무와 옻나무, 대나무 터널길, 이팝나무 터널길 등 자연과 호흡하며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만들기(떡, 두부, 전통효소차, 말솟대, 향낭, 천연염색, 천연비누 등), 농작물 수확, 전통민속, 외가집 민박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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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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