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카데미·취창업교육·취미교실…영양군 ‘여성 능력개발’ 앞장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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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8 08:10  |  수정 2016-07-28 08:10  |  발행일 2016-07-28 제28면
찾아가는 이동여성회관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여성아카데미·취창업교육·취미교실…영양군 ‘여성 능력개발’ 앞장
영양지역 여성들이 여성취미교실에서 꽃꽂이를 배우고 있다.

영양군이 추진 중인 여성아카데미가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영양’으로 거듭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영양군은 영양 출신의 대표 여성리더 여중군자 장계향,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 열사의 자취가 새겨진 고장답게 연중 다양한 여성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이 폭넓게 이뤄지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6일 영양군종합복지회관에서는 지난 6월 개강한 영양여성리더십 아카데미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권영택 군수의 영양군 여성리더들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김관용 도지사 부인 김춘희 박사의 ‘장계향의 교육철학과 여성리더십’,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창조경제에서의 여성의 역할’, 조봉란 전 경북도 여성정책관의 ‘경북 여성정책과 여성의 역할’ 등 수준 높은 릴레이 강의가 이어졌다.

도시지역보다 문화 및 사회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여성과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해 여성 아카데미 및 취·창업교육 프로그램, 취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영양군의 입장이다.

매년 여성대학에서는 문화, 교양, 건강, 예술 등의 강좌를 열고 있으며 현재 배출된 수료생이 2천여명에 이른다. 또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농촌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여성회관을 운영, 요가·한지공예·스포츠댄스 등의 과정을 500여명이 수료했다.

여성취미교실의 경우 요가·꽃꽂이·모둠북·다도 등 4개 과정에 현재 15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여성 취·창업 교육프로그램인 플로리스트 및 산모도우미 자격증 과정과 도자기 공예, 요가, 홈패션 등 여성취미교실을 운영한다.

권영택 군수는 “지식 감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갈수록 전문화되고 다양해지는 미래사회에서 여성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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