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 청구·815명 삭발…성주 사드투쟁 ‘숨가쁜 일정’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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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9 07:11  |  수정 2016-07-29 08:31  |  발행일 2016-07-2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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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815명의 군민 삭발식을 갖기로 하는 등 숨 가쁜 사드배치 반대투쟁 일정을 잡았다.

투쟁위는 28일 △교황에게 평화 주장을 담은 편지쓰기 △백승주 의원 발언 규탄 △농업인 분과 설치 △국방부 사드 관련 정보공개 청구 등을 의결하고, 향후 투쟁 일정을 확정했다.

먼저 30일 <사>한농련 성주군 연합회 주최로 성주읍 성산리 참외밭에서 트랙터 30대와 1대의 방송용 차량 등을 동원, 참외밭 갈아엎기 행사를 벌인다. 종교계에서는 사드 반대를 위한 기도회와 평화 미사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다음 달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박주민, 소병훈, 김현권, 표창원 국회의원이 투쟁위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7일 밤에는 재구 성주향우회 회원 500여명이 성주 시가지 행진을 벌인 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다. 특히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이해 대규모 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성주 성밖숲에서 열리게 될 이날 행사에서는 군민 815명이 삭발하며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

그러나 투쟁위는 성주 내에서 개최되는 외부세력의 행사와는 철저히 선을 긋기로 했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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