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다이어트 유산균 생산 착수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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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9 07:35  |  수정 2016-07-29 09:08  |  발행일 2016-07-29 제9면
경북바이오산업硏-바이오니아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과 <주>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27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생산에 들어간다.

유산균 원료제품은 오는 8월부터 바이오니아 측이 원천 기술과 재료를 제공하면 연구원 분원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에서 구축된 미생물 시스템 및 분리정제 장비로 생산된다.

그동안의 인증 유산균이 주로 장 건강과 면역과민반응 등의 개선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이어트 기능성 유산균 식품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락토 바실러스 가세리 BNR-17’로 명명된 이 유산균은 바이오니아 측이 모유 수유를 받은 영·유아가 비만 등 대사질환에 걸린 확률이 낮다는 학설에 근거해 17년간의 연구로 산모의 모유로부터 분리한 것이다.

2차례 동물시험과 대학병원 2곳에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2급으로 인정받았다. 기존 유산균의 효능에 체지방감소 기능까지 더해 요구르트, 다이어트 젤리, 영유아용 분유 등 다양한 제품화가 가능한 데다 미국·영국·일본 등 10개국에 특허를 등록해 수출 전망이 밝다.

바이오니아는 유전자 진단, 바이오 신약과 관련 시약 장비 등을 개발하는, 연매출 3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 강소기업이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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