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도 국비 5천억 지원 건의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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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30 07:21  |  수정 2016-07-30 07:21  |  발행일 2016-07-30 제8면
새누리당 예산정책 협의회 열어
K2·공항 이전지 조기결정 등 논의

대구시는 29일 새누리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에 국비 5천억원(5개 분야 24개 사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지역 최대 현안인 K2·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선정이 조기결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대구시는 안동·예천 경북도신청사에서 경북도와 공동으로 새누리당과 회의를 열고, 국비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창조경제 생태계조성(423억원)과 관련해 △경상용 전기차 개발사업 △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동대구 벤처밸리 기업성장지원센터 설립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 △자율주행자동차 기능안전 종합지원체계구축 △휴먼 웰 텍스(Well-Tex) 실용화사업 △CT공연플렉스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국가첨단의료허브 조성사업(825억원)에선 △국가심장센터 설립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 △K-메디컬(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 건립 △인체지방을 이용한 이식용 인공장기 기본소재 개발사업 관련 국비지원을 요구했다.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국립영남청소년디딤센터·노사평화의 전당 건립과 시민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은 ‘시민안전 행복도시 조성’(1천222억원) 사업목록에 올렸다. 친환경 녹색도시조성(986억원) 파트에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조성·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금호강 생활의 숲 조성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가장 사업규모가 큰 ‘광역도시권 교통인프라 구축사업’(1천592억원)에는 대구광역권 철도 건설·대구순환고속도로(성서~지천~안심) 건설·다사~왜관 광역철도 신설·대구산업선 철도건설·도시철도 3호선 종점(범물동)~혁신도시 연장이 포함돼 있다.

특히 시는 별도 현안사업으로 △K2·대구공항 통합이전부지의 조속한 결정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 △경북도청 후적지(북구 산격동) 개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도 함께 건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민항수요·접근성을 감안할 때 대구 인근으로 이전 후보지가 제한되면서 부지 매입비 증가 및 민원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우리가 요구하는 통합공항의 규모 확대 및 재정 투입에 게속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적극적 공조를 약속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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