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허광 학장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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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2 08:25  |  수정 2016-08-02 08:25  |  발행일 2016-08-02 제29면
“ICT융합 캠퍼스 선정…스마트 팩토리 인재 양성 주력”
ICT융합센터 중심 3개학과 통합
스마트센서 학습·전문교과 구축
지역 中企에 시제품 제작 등 지원
[이 사람]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허광 학장
허광 학장.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최근 법인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융합·지역특화 분야에 응모,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이에 따라 대구캠퍼스는 2018학년도부터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ICT융합 특성화 캠퍼스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월 취임 1주년을 맞아 영남일보와의 인터뷰(2016년 2월25일자 27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엔지니어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던 허광 학장에게 ICT캠퍼스 특성화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ICT캠퍼스 특성화와 스마트팩토리 엔지니어 양성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스마트폰 보급 이후 가정은 물론이고 공장에서도 이미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ICT가 융합된 인공지능이 노동에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2·3차 때보다 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구캠퍼스는 이러한 변화에 좀 더 빠르게 대응하여 국책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ICT캠퍼스로 선정되면 학과 운영이 바뀝니까.

“실증 테스트베드를 갖춘 ICT 융합센터를 중심으로 현재의 메카트로닉스과·스마트 전자과·스마트 전기과 등 3개 학과를 통합운영하게 되며, 스마트 팩토리화에 따른 지역의 전문인력 양성과 재직자 향상교육 및 ICT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게 됩니다.”

▶ICT캠퍼스로 통합 운영되는 3개 학과 이외의 학과 운영은 어떻게 됩니까.

“2년제 산업학사학위 과정의 경우 3개 학과를 제외하면 컴퓨터응용기계과·금형디자인과·산업설비자동화과·신소재응용과가 있습니다. 산업설비자동화과는 2016학년도에 미래신성장동력학과로, 컴퓨터응용기계과는 2017학년도 미래성장동력학과로 선정됐습니다. 이들 학과는 각 1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스마트팩토리 인재 양성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산업환경 변화 분석을 통해 개편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ICT캠퍼스 개편으로 대구캠퍼스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있습니까.

“이번 한국폴리텍대학의 ICT융합 특성화 캠퍼스는 최근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개방형 제조시스템(FaaS: Factory as a Service)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뒤처진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시제품 제작기술 및 맞춤형 인력의 적기 공급을 통해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CT캠퍼스 선정으로 학과 개편이 예정된 학과의 교육내용이나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IoT, CPS, 스마트센서, 에너지절감, 3D 프린팅,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그램 등 정부의 중점육성 8대 핵심기술 중 사물인터넷(IoT), 가상물리시스템(CPS) 및 스마트센서를 중심으로 한 학습체계 및 전문교과과정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이들 교과는 모두 국가직무표준(NCS)을 기반으로 개발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다변화하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여 지역의 스마트 팩토리에 소요되는 인력을 대구캠퍼스가 선제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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