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갈등에도 61% “이희진 군수 긍정” 평가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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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0 07:21  |  수정 2016-08-10 07:21  |  발행일 2016-08-10 제6면
2년간 성과 군민 인식도 낮아
군정 홍보엔 좀 더 신경써야

지난 2년간 이희진 영덕군수가 이끌어온 영덕군정에 대한 군민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전반기 군정 성과에 대한 군민의 인식도가 높지 않아 앞으로 군정 홍보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별 편차는 보였지만 영덕군 전체 응답자의 60.6%는 지난 2년간 이 군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원전 건설을 놓고 주민 찬반투표 등 극심한 갈등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를 얻음으로써 군민의 믿음이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선이지만 남은 임기 2년 동안 군민들이 거는 기대감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7.9%가 이 군수가 향후 2년간 군정에 대한 업무수행을 ‘잘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5.5%, 60대 이상에서 75%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 군수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기대수치는 전반기 2년 동안 보여준 갈등조정과 통합·소통의 정책에 따른 주민의 신뢰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군수는 “취임 이후 원전 찬반 주민투표 등으로 행정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군민이 좋게 평가를 해주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정 특성상 시간이 필요하지만 군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료·교육 등의 주민복지 부문과 지역현안 해결 등의 과제를 남은 임기 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후반기 군정에 대한 군민의 기대치가 큰 만큼 당장의 인기보다 그동안 준비해 온 부분들을 차곡차곡 채워 알찬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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