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와 함께하는 ‘지역현안 주민의식조사’ 영덕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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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0 07:27  |  수정 2016-08-10 09:19  |  발행일 2016-08-10 제6면
주민 81% “고속도로·철도·항만 광역교통망 확충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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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80%가 잘했다고 평가한 영덕군 광역교통망 중의 하나인 상주~영덕 동서4축고속도로 영덕 나들목. <영덕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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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추진 중인 상주~영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사업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에 영덕군민 80% 이상이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영덕군민 1천9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경북 기초자치단체(영덕군) 평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자동응답전화 및 무선 스마트앱을 혼용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는 19세 이상 성인 남자 659명(65.3%), 여자 350명(34.7%)이 참여했다.

스포츠대회 유치·특화농공단지
63% ‘산업기반 확대 추진’ 호응
64% “국가지정 대게축제 잘한일”
李 군수 업무능력 40대이상 호평

후반기엔 ‘복지개선’ 요구 높아
21% “의료·교육 시설 확충돼야”
17% 는 원전 등 현안 해결 꼽아


◆광역교통망·산업기반 확대에 높은 지지율

군의 역점사업인 광역교통망 확대에 대해 대다수 군민은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내의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광역교통망 확대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9%가 ‘잘한 것’으로 대답했다. 광역교통망은 올해말 완공 예정인 상주~영덕 고속도로(동서4축)와 지난해 부분 완공된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및 강구연안항 개발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40.8%가 ‘매우 잘하고 있다’, 40.1%는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영덕읍을 제외한 8개 면지역에서 모두 80% 이상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전국·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로하스 특화농공단지 조성 등의 산업기반 확대 추진에 대한 질문에는 ‘잘했다’가 63.4%로 나타났으며 ‘잘못했다’ 25%, ‘잘 모르겠다’가 11.6%로 집계됐다.

◆문화생활 및 관광산업 개선 긍정적 평가

‘영덕대게축제의 국가지정축제 선정,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문화생활 및 관광산업 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2%가 ‘잘한 편’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25.5%는 ‘매우 잘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응답자의 25.5%는 ‘잘못했다’고 응답했으며 10.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잘했다’는 응답이 여성 64.8%, 남성 63.6%로 나타났다.

◆영덕군수 전반기 군정 10명 중 6명 긍정적

‘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2년 동안 어느 정도 잘했거나 잘 못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6%가 ‘잘한 편’, 32.1%가 ‘잘 못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 응답자의 25.4%는 ‘매우 잘한 편’이라고 했으며 35.2%는 ‘잘한 편’이라고 답했다. ‘매우 잘 못했다’는 11.6%였다.

지역별로는 남정면과 달산면이 69.4%로 가장 높게 평가했고 영덕, 강구, 영해, 병곡, 창수면 등에서도 60% 이상 긍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65.2%가 ‘잘했다’로 평가했고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52.8%, 57.5%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후반기 필요사업으로 ‘복지 개선’ 가장 많아

무작위로 열거된 ‘향후 2년간의 후반기 영덕군 중점추진사업’에 대해서는 삶의 질과 관계된 주민복지 개선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향후 영덕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생각과 순위는’이란 질문에 응답자의 20.9%가 ‘의료·교육 등 주민복지개선’을 첫째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의 17.5%가 ‘원전 등의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꼽았으며, ‘농림어업 기반시설 확충’ 17.4%, ‘광역교통망 확대’ 17.1%, ‘지역문화관광 발전’ 13.9% 순으로 집계됐다.

◆군민 68% 영덕군수 후반기도 잘할 것 기대

‘민선 6기 남은 2년 동안 이희진 영덕군수가 어느 정도 업무수행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9%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1.8%는 ‘매우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36.1%는 ‘어느 정도 잘할 것’이라고 했다. 부정적 응답으로는 15.1%가 ‘잘 못할 것’, 8.8%가 ‘매우 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 영해면이 79.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덕, 강구면이 76.6~77.7%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69.7%로 남성 65.8%보다 3.9%포인트 높게 이 군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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