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10만여명 찾아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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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0 07:35  |  수정 2016-08-10 07:35  |  발행일 2016-08-10 제10면
쉼터공간 40여개 마련 호평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10만여명 찾아
울진워터피아 축제 행사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카약을 즐기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의 여름 대표축제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에 10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워터피아페스티벌은 지난 7일까지 9일간 염전해변과 왕피천 일원에서 열렸다.

울진읍 시가지 풍물 길놀이로 시작된 축제는 낮에는 강과 바다에서 물놀이로 울진의 여름을 즐기고, 밤에는 염전해변에 마련된 청정 모래밭 행사장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울진의 수산 먹거리를 즐겨 가족 단위의 따뜻한 감성 축제라는 평가를 얻었다.

올해 축제에는 왕피천과 염전 모래밭에 새롭게 물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에어바운스, 워터 장애물 경기, 모래미끄럼틀, 컬러워터, 맨손 은어잡기, 모래조각 체험, 윈드서핑 등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또 그늘막 없는 해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 쉼터부스 등 40여개의 쉼터 공간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피서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울진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장르별 토크쇼 방식으로 첫선을 보인 ‘모래밭 토크쇼’도 지역의 문화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뜨거운 한여름밤 열기를 식히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축제프로그램과 연계한 ‘울진금강송숲 생태탐방’ 프로그램에는 매회 신청 관광객들이 넘쳐났으며, 천연석회 동굴인 성류굴에는 하루 7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폭염에도 장사진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덕구온천과 백암온천 단지는 축제행사와 함께한 피서객으로 초만원을 이뤄 워터피아 특수를 누렸다.

남효선 위원장은 “앞으로 축제 참가자와 사회단체, 지역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진단평가회를 갖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낱낱이 분석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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