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로시장 점포마다 ‘태극기 휘날리며∼’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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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5 07:36  |  수정 2016-08-15 07:36  |  발행일 2016-08-15 제8면

상인회, 광복절 기념해 게양
장날·기념일 등에도 달기로


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 상인들이 15일 제71주년 광복절에 가게마다 태극기를 단다. 또 앞으로 돌아오는 장날과 국경일, 기념일에도 태극기를 달기로 했다.

14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불로전통시장상인회(이하 불로상인회)가 광복소나무사랑모임(이하 광사모)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이 같은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광복절을 맞아 동구 주민들이 많이 찾는 불로전통시장에 태극기가 펄럭이게 함으로써 상인과 주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최근 대형 유통자본의 등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광사모는 시장 상인들에게 태극기 80개와 ‘태극기 바로알기’ 홍보물을 제공하고, 상인회에서는 ‘태극기 꽂이’를 자체적으로 구입해 점포마다 나눠줬다. 상인들은 이번 광복절뿐만 아니라 5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 장날과 국경일, 기념일에도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우제일 불로상인회장은 “지역 봉사단체가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 만큼 상인들도 ‘태극기 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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