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후보지‘롯데CC’급부상에 김천시‘들썩’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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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6 07:22  |  수정 2016-08-16 07:22  |  발행일 2016-08-16 제5면
영향권 5.5㎞내 1천가구 거주
市, 긴급회의 열고 대책 협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제3지역이 거론될 때마다 김천시가 들썩이는 등 연쇄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군 금수면 염속산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이하 롯데CC) 등이 행정구역상으론 성주군이지만, 실제로는 연접해 있는 김천시가 직접적인 사드 영향권에 들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15일 오전 광복절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사드배치 제3지역으로 김천시와 연접한 성주군 지역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현재 (사드 배치지역으로) 성산포대 외 제3의 장소로 여러 곳이 거론되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인 만큼) 지역주민들, 특히 (제3의 장소 후보지와 연접한) 농소·남·조마면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사드에 대해 올바른 설명을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사드 전자파의 영향권을 5.5㎞ 정도로 봤을 때 염속산의 경우 조마면 대방리의 약 65가구(110명)가, 롯데CC의 경우 남면 월명·부상·송곡리, 농소면 노곡·연명·봉곡리 등 약 1천가구(2천100명)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5천120가구에 1만4천여명이 거주하는 김천혁신도시와 롯데CC의 거리는 불과 7㎞ 정도로, 향후 (상황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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