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세계곤충엑스포 성공 배우자” 전국서 발길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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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6 07:34  |  수정 2016-08-16 07:34  |  발행일 2016-08-16 제9면
수원·제천·무주서 공무원 방문
“지역 박람회 롤모델 자리매김”

[예천]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15일 방문객 62만8천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행사 기간 중 운영과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남유진 시장 등 구미시의 공무원과 가족 70여명은 곤충엑스포를 찾아 곤충주제관, 생명산업대전관, 파브르의 정원 등 전시체험 행사장을 둘러보며 박람회의 성공운영 전략 및 노하우를 들었다. 김대권 부구청장 등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 10여명도 이날 엑스포 현장을 찾아 막바지 행사장 일정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11월 청송사과축제를 준비 중인 청송군에서도 한동수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체험장과 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곤충엑스포의 성공전략을 배우기 위한 발길은 대구·경북 밖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1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의원 및 공무원 22명은 곤충엑스포 견학을 중심으로 한 공직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홍사준 수원시 장안구청장 등 구청 공무원 20여명도 벤치마킹을 위해 이달 초 일찌감치 예천을 다녀간 바 있다.

충북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들과 전북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도 곤충엑스포 행사 현장을 방문해 이현준 예천군수를 만나는 등 운영방안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고 돌아갔다. 황정수 군수 등 전북 무주군 공무원 10여명도 방문했다.

농업인 연합회에서도 행사장을 찾았다. 경기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 품목연구연합회 임원 30여명이 다녀갔다. 이들 임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창의적인 농업분야 문화 콘텐츠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친환경 유기농 도시라는 아이템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영 예천군 기획감사실장은 “경북도내는 물론 수도권과 호남권 등 전국 지자체에서 방문단을 파견하는 걸 보니까 ‘곤충’을 주제로 열린 엑스포가 지역 주최 박람회의 성공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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