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음료 4개월간 80만 잔 팔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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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7 07:40  |  수정 2016-08-17 07:40  |  발행일 2016-08-17 제10면
스타벅스 여름음료 1.5배 판매
반응 좋아 판매기간 연장 결정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大賞

[문경] 문경 오미자를 주원료로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음료 ‘문경 오미자 피지오’가 ‘2016 결산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에서 농특산품 음료 분야 대상을 받았다.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출시한 이 제품은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이 공급한 문경오미자를 원료로 건조 적사과칩을 넣고 수제 스파클링한 음료다.

스타벅스코리아 홍보팀에 따르면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4월19일 첫 출시 이후 약 4개월 동안 무려 80만 잔 이상 팔렸다. 잔당 5천600원(보통 사이즈)인 점을 감안하면 50억원 정도 팔려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40~50대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도 인기가 높고 전국적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얻고 있다”며 “오미자 피지오의 판매량은 다른 여름음료인 쿨 라임, 젠티레모네이드, 유자젠티의 평균 판매량보다 1.5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스타벅스코리아측은 한정 메뉴로 출시하려던 계획을 바꿔 이 업체 처음으로 판매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문경오미자 원료 제품 12t을 추가 매입했다. 이 업체는 오미자 음료가 동남아 등지에서도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고 해외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문경오미자의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상품 대상’은 중소기업청 등의 후원으로 뛰어난 품질과 창의성을 통해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우수 제품을 알리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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