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밸리 국가산단 내달 시설용지 분양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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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3   |  발행일 2016-08-23 제12면   |  수정 2016-08-23
분양가 3.3㎡당 69만4천원

[포항]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장기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블루밸리)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음달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들어간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8년 6월 준공예정인 1단계 사업의 부지 조성률이 40%에 이르러 다음달 20일 산업시설용지 전체에 대한 분양 공고를 진행한다. 1단계 산업시설용지는 137만3천588㎡로 기계부품 17만8천33㎡, 철강부품 83만1천890㎡, 자동차부품 8만9천411㎡, 에너지/IT 22만4천221㎡, 연구시설용지 5만33㎡이다.

분양가는 3.3㎡당 69만4천원으로 하루 2만8천617㎥ 용수공급 및 1만1천835㎥의 오·폐수처리와 연간 269만6천731㎹h 전기공급이 가능한 포항시 최대 규모 산업단지로 규모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뛰어난 강점이 있다.

자동차, 선박, 기계, 철강, 에너지, IT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LH가 사업비 7천400억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블루밸리는 총 사업면적 611만8천㎡으로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350만1천362㎡(1단계 137만3천588㎡, 2단계 212만7천774㎡)다. 2단계 사업은 2019년 12월말 준공 예정이다.

블루밸리는 KTX 포항역과 25분, 대구·경북 유일의 국제물류항만인 영일만항과는 30분 정도여서 물류운송이 용이하며, 울산~포항고속도로를 따라 30분 만에 울산까지 도착할 수 있어 자동차 부품업체 유치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산업단지 입주시 취득세가 50%, 재산세가 5년간 75% 감면되는 세제혜택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상시고용인원 30인 이상의 수도권 기업이 블루밸리 국가산단으로 이전시 입지투자금액의 30%내, 설비투자금액의 14%내의 국가 재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손병혁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블루밸리가 완성될 경우 포항은 철강 위주에서 벗어나 기계, 자동차, 선박 등 부품소재산업의 생산기반을 구축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울산·경주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포항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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