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동구 안심역~경산 하양역·연장 8.7㎞) 사업의 설계용역업체를 최근 선정, 사업진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12월 착공해 2021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는 1호선 하양연장사업의 1구간(안심역~하양읍 남하리 4.09㎞) 설계용역업체는 <주>유신 컨소시엄, 2구간(하양읍 남하리~금락리 4.61㎞)은 동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정해졌다. 설계비는 각각 47억원, 29억원이다.
선로는 기존 대구선(3.8㎞)을 활용하고, 4.9㎞는 신설된다. 역사가 3곳 들어서는 하양연장사업은 내년 11월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모두 완료되면 그해 12월말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2021년 12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하양연장구간은 기존 1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 폐선부지를 재활용할 수 있어 공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본부측은 설명했다.
경산권내 13만명의 대학생 및 인근 공단 근로자들이 이용하게 될 하양연장구간 공사의 총 사업비는 2천672억원이고, 국비 70%(1천870억원)를 지원받는다. 지방비(30%)는 대구시가 32%, 경북도·경산시가 각각 34%씩 분담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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