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3후보지 검토 요청’에 지지 잇따라

  • 석현철,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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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4 07:32  |  수정 2016-08-24 09:38  |  발행일 2016-08-24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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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 회원들이 23일 성주군 노인회관에서 ‘성주사드배치 제3지역촉구’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성주군이 22일 국방부에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제3지역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지지가 이어졌다.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이하 노인회)는 23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21일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가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건의하기로 한 것과 22일 김항곤 성주군수가 이를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노인회 이재복 회장은 “40여일간 계속되는 촛불 문화제는 그동안 분노하는 군민의 마음을 잘 표현했지만 장기화됨에 따라 성주군민을 지치게 하고 지역경제는 파탄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사드를 반대하는 군민과 사드의 제3지역 이전을 요구하는 군민 간 갈등은 심각한 지역사회의 문제점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노인회는 1만3천여 회원의 이름으로 국가 안보를 위한 정부의 결정에는 존중한다. 국가안보를 위해 사드배치가 철회될 수 없다면 성주의 주산인 성산이 아니라 제3지역을 선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인회는 투쟁위에 대해서는 “장기화 되고 있는 촛불 문화제를 그만두고 제3지역 이전을 위한 일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성주군민에게는 “사드배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성주군민의 자긍심을 세워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부터 성주지역 10개 읍·면에는‘지역경제 다 죽는다 제3지역 이전으로 지역경제 지켜내자’ ‘국가정책 쉽게 안 바뀐다. 반대보다 제3지역 이전을’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100여개가 내걸렸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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