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구·경북 人] 달성군-국민MC 송해씨 ‘특별한 인연’ 눈길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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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4 08:21  |  수정 2016-08-24 08:21  |  발행일 2016-08-24 제27면
부인 석옥이씨 달성군 출신 계기
명예군민 활동 송해공원 조성
[재경대구·경북 人] 달성군-국민MC 송해씨 ‘특별한 인연’ 눈길
지난 20일 종로구 수표로 길에서 열린 ‘송해 길’ 선포식에서 최종규 달성군 명예군수(왼쪽)가 송해씨에게 축하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수표로 길이 ‘송해 길’로 선포된 가운데 달성군과 원로 방송인 송해씨(89)와의 인연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수표로 길에서 열린 ‘송해 길’ 선포식에는 최종규 달성군 명예군수와 서태원 달성군 서울사무소장, 정희대 대구시 서울본부 과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명예군수는 김문오 달성군수를 대신해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달성군은 3·1 운동의 발상지인 서울탑골공원에 달성군의 명품소나무를 2013년 10월22일 식재했다.

달성군 명예군민인 송해씨의 주선으로 세 그루가 탑골공원에 심겨 이곳을 찾는 많은 서울시민에게 달성군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송해씨와 달성군과의 인연은 달성군 옥포면 기세면 출신인 부인 석옥이씨(82)와 결혼하면서 시작돼 김문오 군수 때부터 돈독해졌다.

2010년 9월 KBS 전국노래자랑이 달성군에서 열렸을 때 김 군수가 송해씨와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송해씨 부인이 옥포면 기세리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달성군이 행사 때마다 송해씨를 초청하면서 가까워졌다. 이후 2011년 달성군 명예군민, 2012년 100년 달성 기념사업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해 오면서 현재 옥포면 옥연저수지 일원에 조성 중인 ‘옥연지 송해공원’ 사업까지 인연이 이어져 왔다.

달성군의 지극한 관심에 송해씨는 어버이날 전날인 지난 5월7일 달성군노인복지관에서 ‘감사를 노래(song)해-효(孝)’ 경로잔치로 화답했다. 최 명예군수는 “달성군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송해씨의 길이 서울에 생겨 달성군 송해공원도 주목받게 됐다”면서 “송해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송해 길과 함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향우신문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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