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랜섬웨어 이메일 대량 유포…한국도 주요 타깃

  • 입력 2016-08-24 10:49  |  수정 2016-08-24 10:49  |  발행일 2016-08-24 제1면

 이달 들어 랜섬웨어(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가 이메일을 통해 세계 각국에 대량 유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24일 "이달부터 로키(Locky) 랜섬웨어가 이메일을 통해 대량으로 유포된 정황이 포착됐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유포 시도가 많은 국가"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는 미국이었고 일본, 한국, 태국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헬스케어가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


 지난해 중반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한 로키 랜섬웨어는 지난3월에도 대규모로 유포된 적 있다.


 3월에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했다면 이번에는 DOCM(매크로 문서파일) 형태의 첨부파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이어아이는 "로키 랜섬웨어가 급증하는 사이 금융 정보를 빼가는 트로이목마 '드라이덱스' 유포는 거의 중단됐다"며 "공격자들이 트로이목마보다는 수익성이 좋은 랜섬웨어로 눈을 돌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랜섬웨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첨부 파일은 열지 않는 게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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