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폴 진입로에 자율주행차 실증도로…2021년까지 8대 핵심부품 개발 지원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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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6 07:18  |  수정 2016-08-26 07:18  |  발행일 2016-08-26 제2면
대구시, 미래차 연구·생산 주력
2019년 1t급 전기차 개발 계획

대구시가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연구와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대구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생산시설까지 갖춰 미래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2021년까지 5년간 사업비 1천455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8대 핵심부품 및 2대 서비스를 개발한다. 9월 중 기업과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자율주행 8대 핵심부품 개발에 지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다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증도로를 대구수목원과 현풍을 잇는 테크노폴리스 진입로 구간에 구축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수성의료지구 일원도 자율주행 규제프리존으로 지정해 2020년까지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원스톱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 대구를 자율주행 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이 같은 테스트베드를 대구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연구와 테스트를 위한 기반 구축과 함께 전기차 개발과 양산화도 함께 진행한다. 대동공업은 2019년까지 르노삼성자동차와 LG전자가 참여하는 1t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전기화물차 수요와 연계해 단계적 양산화 계획도 진행중이다. 대구시는 9월 중 전담TF를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 울산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해온 <주>디아이씨도 오는 12월 국내 최초의 전기상용차 제조공장을 건설, 2017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전기차 생산 등 미래형차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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